♧ 내돈내산 리뷰 :: 빈티지 커피잔 찻잔 - 빌레로이앤보흐,아카풀코 / 레녹스,러틀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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ღ 빌레로이앤보흐, 아카풀코 (Villeroy & Boch, Acapulco)

 

 

빈티지 커피잔에 관심이 생긴 후 고른게 아닌, 이 녀석 때문에 빈티지 커피잔에 관심이 생겨버렸다. 화려한 그림때문에 눈이 갔던걸까싶어 다른 것들과 비교해서 봤는데도 결국 애였다. 반했던 컵이 빈티지라는걸 친구가 알아봐주지 않았더라면, 많은 종류의 사이트와 제품들 중에서 단숨에 찾아내지 않았더라면 아마 나의 빈티지는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커피잔의 아랫면으로 제품을 인증하는 방식도 참 정겨웠다. 오히려 요즘 판매되는 컵을 구매해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마크 되어 있는게 멋있게 느껴졌다. 후기를 보다보니 사이즈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직접 받고 보니 후기의 내용처럼 생각보다 아담했다. 적은 용량에 처음엔 당황했지만 보고, 직접 손으로 들어보고 하니 작아서 좋고, 작아서 더욱 빈티지스럽다.

 

 

 

 

'빌레로이앤보흐, 아카풀코'는 1968년부터 1991년까지 제작이 되었으며, 역시나 화려한 디자인으로 당시에도 인기가 많아 단종 이후에도 다른 시리즈로 재출시 되기도 했다고 한다.

난 우선 아카풀코를 보자마자 반했던지라 호불호가 있을지 생각이 안들지만 화려함은 절대 취미가 없는 분들이라면 부담스러울 수 도 있겠다. 화려한 디자인이 매력인 '아카풀코'는 실제로 멕시코의 유명한 휴양지 지명이라고 한다. 디자이너가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영감을 얻어 제작 되어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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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풀코의 휴양지를 닮은듯한 화려한 패턴과 정확한 색표현때문인지 커피를 마시는 순간은 휴양지에 온 기분을 낼 수 있을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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ღ 레녹스, 러틀리지 (LENOX, RUTLEDGE)

 

 

플리츠 무늬에 반해서 안 살 수 없었던 '레녹스, 러틀리지'

이렇게 위에서 봤을때 이 찻잔에 꽃차를 우려마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자동으로 꽃을 들고 마시는 기분일듯했다. 어떤것을 보았을때 현재 하고있지 않은 행동이 떠오르면 그건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고른 컵앤소서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찻잔 아랫면으로 인증을 해봤다.

 

 

 

 

러틀리지는 1939년부터 생산이 됐던 라인으로 유독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보더라도 꽃밭, 봄소풍 처럼 발랄한 그림에 금색줄이 들어가 가볍지 않게 유지시켜주고, 아이보리색 도자기는 우아해서 인기가 있었다. 물론 다른 브랜드나 라인으로 수집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러틀리지 라인 모으시는 분들도 많은듯 하다.

 

 

 

 

러틀리지의 가장 매력포인트. 바로 핸드프린팅 된 에나멜 양각 프린팅이다. 꽃잎과 풀잎에 콕콕 놓은 무늬는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반짝거려 실제로 보면 안 좋아할 수 가 없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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ღ 마치며 한마디

 

 

카페를 찾다가 보게 된 컵에 꽂혀 빈티지 사이트를 둘러보고, 실제로 보고 사용하니 또 매력이 있어 시장에서 빈티지그릇을 보고 있는 나에요. 빈티지는 '오래 된 남의 소유물이었던것' 이라는 인식때문에 절대로 관심이 없겠구나 했는데 살다보니 보이는게 다르고 생각하는게 달라진다. 이때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는 어떤 취향을 갖게 될지 설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