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어프로스트 papier prost
아날로그키퍼 analoguekeeper
기록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
서촌 문구샵
아날로그키퍼 오프라인 매장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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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8-4 1층
📞 0507-1348-4451
⏰ pm 1:00 - pm 7:00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정기휴무
올해부터 일상을 채울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매했던 '아날로그키퍼'
아날로그키퍼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인 '파피어프로스트'
꽤 오랫동안 다이어리를 매해 구매하면서 새로운 다이어리를 시작하는 설레임도 있지만 마음 한켠엔 정착하고 싶은 다이어리를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아날로그키퍼를 알게되어 작년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품절로 구매를 못 하고 1년을 기다려 올해는 구매하여 작성 중이다.
건물 앞까지 다 오고는 한발을 더 안가고 후진해서 하마터면 못 찾을 뻔한 파주 촌ㄴ, 광주 촌ㄴ. 시간이 많지 않아서 포기하고 가려는데 뭐하는 곳인지만 보자 싶어서 들어섰더니 보이던 파피어프로스트의 문고리. sns에서 자주 봐서 문고리와 내적 친분이 있습니다만.. (o゚v゚)ノ 암텅간! 지금 생각해봐도 전혀 헤맬곳이 아닌데 희안하게 코앞에서 눈으로 보고도 왜 안들어간거야ㅋ
파피어프로스트 :: 내부
문구덕후 문덕들 다 모여! 아날로그키퍼 제품들 모두 진열 되어 있다. 다이어리, 수첩, 메모지, 포스트잇, 마스킹테이프, 다이어리 표지 등 말 그대로 기록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다. 일기용으로 '2025 daily diary 데일리 다이어리'를 구매했는데 먼슬리, 위클리, 로그북 다 궁금했어서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
아날로그키퍼 :: 소개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모든 제품들 위에 실제 기록후기가 붙어 있다. 이런곳이 또 있을까. 진열되어있는 구도나 모든것에 샘플이 붙어 있는걸 보고 개인적으로 무인양품이 떠올랐다.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굉장히 친절한 운영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 하이라이터 등의 부수적인 요소들까지 예쁘게 기록하는 법을 보는 재미가 있다.
사실 다이어리쓰는데 방법이랄게 있을리 없고, 그저 종이와 펜이지 호들갑이라고 하면.. 문덕은 웁니다.
파피어프로스트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운영자의 메세지. 기록에 진심인 사람은 메세지도 손글씨로 전한다. 혹시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이 곳에 보이는 글씨는 모두 직접 기록한 손글씨다. 이 필기감에 반해서 포기하지 않고 1년을 기다려 다이어리를 구매한 이유이기도 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경하다가 오빠한테 '이거 다 손글씨야!' 라고 말해줬더니 종이로 5cm 앞까지 가기 전까지 절대 믿지 않았었다. 손글씨가 맞다라는걸 인지하고나니 글씨가 디자인이라며 한마디 툭!
제품을 받치고 있는 스탠드, 다이어리를 감싸고 있는 PVC 커버도 모두 판매 중이다.
일기를 쓰고 다이어리를 정리하다보니 일상에서 한일이 별로 없으면 너무나 휑하고 심심하고 빈 종이로 몇 장을 넘기게 된다. 다이어리를 예쁘게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매일매일 뭐라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기! 특별하거나 처음하는게 아니어도, 매일 반복되는 오늘이라도 뭐라도 하고 기록하기라고 생각한다.
앙증이 제품들. 미니파우치에 짤고 통통한 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키링사이즈 매직, 그걸 담을 수 있는 미니 파우치. 하마터면 다 살 뻔 했다. 이걸 어디다 써? 할 수 있지만 있으면 다 써 ♪(^∇^*) 다음 방문에 사야할 앙증이들.
여러 문구샵을 구경해보기도 했고 테스트도 해봤지만 특히나 마음에 들어서 찬찬히 다 보고 싶었지만 다음 다이어리 구매쯤 날을 잡고 와야겠다 싶어서 샤프와 샤프심을 얼른 골랐다. (보라색심 샤프를 어떻게 그냥 지나쳐 💜)
매장 한켠에는 현장에서 직접 내 방식으로 기록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당연히 다른 매장도 제품들마다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제품이 나와있지만 지금 말하는 공간은 장난감가게 중에 레고매장을 가면 한곳에 레고를 풀어두고 아무렇게나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의자와 테이블에 앉아 작성하고 있는 손님들이 많았다. 배려가 너무나 섬세하잖아요.
아날로그키퍼 제품은 기록 된 걸 걷어내고 나면 깨끗한 무지에 가깝다. 종이질감도 새하얗다. 외지부터 내지까지 화려한 포인트가 하나도 없는 기본 중에 기본. 하지만 그 기본을 참 잘하는 브랜드. 다행히 궁금했던 다이어리의 구성이 내가 작성하는 기록습관과 잘 맞아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한 정착템이 될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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